인간극장 직업전문학교 위치 | 박소정 김향란 박성환 | 참 예쁜 그녀 무료 tv 보기 | 예고 재방송 다시보기 홈페이지 8월 22일 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인간극장 ‘참 예쁜 그녀’는 8월 22일 월요일 오전 7시 50분 방영됩니다. 경북 경주시의 한 한 직업전문학교에는 언제나 해사한 웃음으로 수강생들을 맞이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바로 학교의 행정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박소정 씨(34)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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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리여리 고운 외모에 상냥한 말씨만 보고 얕봤다간 큰코다칩니다. 소정 씨로 말하자면 조용히 행정실에 앉아있다가도 언제든 달려가 중장비 실습을 지원할 수 있는 실력자입니다.
지게차에 굴착기, 로우더, 그리고 컴퓨터 응용 선반기능사까지 갖고 있는 국가기술자격증만도 4개나 됩니다. 학교의 실질적인 운영을 도맡고 있다 보니, 상담에 수업 보조에 행정업무까지 그야말로 할 일이 태산입니다.
그녀가 이렇게 온몸을 불사르며 학교 일에 뛰어든 이유는 바로 아버지 박성환 씨(62) 때문입니다.
30년 전, 직업전문학교를 설립하고 운영해왔던 아버지가 2년 반 전에 뇌경색으로 쓰러지면서 소정 씨는 아버지를 대신해 학교를 떠맡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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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전문학교의 학과를 늘리며 일을 벌여놓은 상태에서 갑자기 아버지가 쓰러졌고 뒤이어 들이닥친 코로나19로 설상가상 수강생들까지 줄어들면서 학교를 운영하기가 녹록치 않은 소정 씨입니다.
하지만 아버지가 평생 피땀 흘려 일궈온 학교를 지키기 위해 소정 씨는 오늘도 고군분투 중입니다.
어머니 향란 씨(58)가 오전에 잠깐씩 나와 도와주고는 있지만 대부분은 소정 씨의 손을 거쳐야 합니다.
그렇게 하루를 이틀처럼 살아온 지도 햇수로 벌써 3년째입니다. 소정 씨는 한때는 여행사에도 다녀보고 예쁜 카페를 차릴 궁리도 했었습니다.
화려한 쇼호스트의 삶을 꿈꾸며 서울에 올라가 잠시 준비를 하기도 했습니다.
예기치 않게 아버지가 쓰러지면서 학교를 지키기로 인생의 항로를 정했지만 소정 씨는 조금도 후회는 없습니다.
어릴 때부터 아버지 어깨 너머로 보고 자라서 그런지 적성에도 맞고 누군가의 구직 활동에 도움을 줄 수 있어 보람도 느낍니다.
이제 소정 씨의 관심은 어떻게 학교를 지키고 아버지의 재활을 돕느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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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정 씨는 경주의 한 직업전문학교에서 행정업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말이 행정부장이지 하는 일은 닥치는 대로, 그야말로 일당백입니다.
신규 수강생 오리엔테이션부터 출입 등록, 선생님들 월급까지 온갖 행정업무는 기본, 새벽 댓바람부터 졸린 눈을 비벼가며 청소도 합니다.
학교 일로 바쁜 와중에도 짬이 날 때면 함께 바닷가에 가서 아버지의 재활 운동을 돕고 주말엔 가끔씩 중장비 아르바이트도 하고 있습니다.
인건비를 줄이기 위해 엄마와 함께 학교에 가서 새벽 청소를 하고, 몸도 마음도 쇠약해진 아버지가 괜한 까탈을 부리실 때면 힘들고 속도 상하지만, 이만하길 다행이라며 마음을 다잡습니다.
내가 실력이 있어야 학교를 제대로 운영할 수 있다는 생각에 요즘은 도배를 배우고, 방수와 도장 기능사 자격증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일반인들에게 국가기술자격증에 관해 알리기 위해 틈틈이 인터넷 동영상도 제작해 올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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